진양 하씨는 삼한시대 부터 널리 알려져 있는 저성(著姓)이다. 그러나 선계(先系)는 동원(同源)이나 세계무전(世系無傳)으로 분파됨이 밝혀지지 아니하여 고려 현종때 좌사랑중증문하시랑동중서평장사 하공진(河供辰)공을 시조로 모신 문하시랑공파와 문종때 사직 벼슬을 지내신 하진(河珍)공을 시조로 모신 사직공파로 나누어져있다.

  우리 문중에는 조선초기 정사 좌명 공신이며 태종때에 영의정을 지내셨고 종묘에 배향되신 문충공하륜(河崙)선생과 세종대왕때에 영의정으로 명성이 높으셨고 종묘에 배향되신 문효공 하연(河演)선생 세종대왕때에 무신으로서 진서(陳書)와 진도(陳圖)를 편찬 하였으며 국방에 전념하여 국가의 기틀을 견고히 하신 양정공 하경복(河敬復)명장이 계시고 단종임금 폐위를 죽음으로 항거 하셨던 만고충절 사륙신 하위지(河緯地)선생이 계시는데 충렬공에게도 부조지전의 은총이 내려졌다. 진주 하씨는 고려와 조선시대 나라에 충성하고 성리학과 실학에 우뚝 솟은 선조가 많았는데, 조선 초기 공신 하륜 선생과 문신의 사표 하연 선생 국가 무비를 위해 많은 공을 세우신 양정공 하경복 명장 그리고 충렬의 거상 사륙신 하위지선생 네분을 주봉으로 모신 것을 우리 하문의 자랑으로 생각하면서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살아 가고 있다.

하(河)씨의 유래

  시조 하공진(河拱辰)은 고려 현종 때 상서공부시랑을 지내고 평장사에 추중되었다 그는 진양(晉陽) 출생으로 1010년(현종 1) 강화 교섭사로 적진에 들어 갔다가 거란군에게 잡혀가 요(邀)나라 왕 성종(聖宗)의 회유를 받았으나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죽었다 진양 하씨는 그 계통이 뚜렷하지 않은 대략 3파로 분파된다.

시랑공파(侍郞公派)

  하공진을 시조로 하며 하공진, 하칙충(則忠), 하탁회(卓回), 하정재(廷材), 하남수(南秀), 하소(邵), 하부심(富深), 하식(湜)으로 되어 있으며 조선의 정사,좌명1등공신이며 태종때 영의정을 지낸 하륜(崙:文忠公)이 그후손(11世)이다.

사직공파(司直公派)

  고려 정종때 사직을 지낸 하진(河珍)을 시조로 하며 하진, 하영상(永尙), 하맹공(孟恭), 하원경(元慶), 하백부(白富), 하의(義), 하보(保), 하직의로 되어 있으며 세종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演)은 하륜과 서로 교분이 두터워던 같은 시대의 정승이였으나 서로 계보를 상고(詳考)할 길이 없었던 것 같다.

단계공파(丹溪公派)

  고려때 주부를 지낸 하성(河成)을 시조로 하며 하성, 하희보(希甫), 하공정(公正), 하현(玄), 하윤(胤), 하지백(之伯), 하담(澹)으로 되어 있으며 사육신(死六臣)의 한사람인 단계 하위지의 집안이다 흔히 단계하씨로 알려져 있으며 하담은 하위지의 부친이다.

  진양 하씨가 본관을 진양으로 한 것은 하공진의 11세손인 하륜이 진산부원군에 추봉되고 하진의 9세손 하즙이 진천부원군에 10세손 하윤린이 진양부원군에 봉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져있다(진산, 진천은 모두 진양의 별호이다.).

  최근에 단계공파의 시조이신 하성이 사직공파의 6세이신 하의의 동생이라고 말하는 분도있습니다(2파설).